역도산 vs 기무라..역도산 오사카 싸대기춉 작렬!!

홍상준 작성일 09.10.20 21: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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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무성한 매치입니다.

 

당대 최고의 유도가였던 기무라는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불치병에 걸린 아내의 병원비...

 

구체적으로 당시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던 페니실린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서 당시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역도산과의 레슬링 매치에 응하게 됩니다. 물론 각본매치였구요. 원 각본대로라면 1:1 무승부가 되었을 시합이었으나,

 

역도산이 룰을 깨고 기무라에게 린치를 가하여 실신 시켜버립니다.

 

 

 

영문도 모른 채 린치를 당하며 심판을 넋 놓고 바라보는 기무라가 측은하게 여겨지네요.

 

시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합 후 역도산은 기무라의 곧휴차기 반칙 때문에 화가나서 그랬다고 변명했지만...

 

레슬링 관계자들과 언론은 만인현시하에서 살인이 일어날 뻔 했다고 하며, 역도산을 외면하게 됩니다....

 

또한 이 사건 이후로 기무라를 무도가로서 존경하던 최영의와 역도산의 관계 또한 견원지간이 됩니다...

 

 

 

실제로 기무라는 그레이시 가문의 수장이었던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일전을 통해서도 매너있는 시합으로

 

엘리오로부터 매우 신사적인 파이터라는 말도 들을 정도로 겸양과 무도인으로서의 덕을 지닌 사람으로서

 

당대 국적 불문, 종목 불문의 무도가들의 존경의 대상이었다고 하며,

 

반면에 역도산은 품행이 포악하고, 술과 여자를 즐기며, 안하무인의 성향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일본인과 태생적으로 섞일 수 없는 조선인 으로서의 자괴감, 내적 갈등의 소산이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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