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디안테스 베니테스 첫번째골
에스투디안테스 베니테스 두번째골
포항스틸러스 데닐손 골
하이라이트
(Impossible)
포항은 골키퍼 신화영 선수까지 3명이 퇴장당해 8명이 열심히 뛰었습니다만 1:2로 패했습니다.
정말 아깝네요. 여기서 이겼더라면 FC바로셀로나와 결승을 치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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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세계 무대 도전기가 4강 고지에서 중단됐다. 남미 최강 클럽 에스투디안테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포항은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에스투디안테스에 1-2로 패했다. 지난 12일 아프리카 챔피언 TP 마젬베에 역전승을 거뒀던 포항은 기세를 몰아 결승행을 노렸지만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주저앉았다.포항은 전반 초반 상대의 빠른 공격에 위축됐지만 전반 중반 이후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회복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추가 시간에 나온 베니테스의 프리킥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불운하게 마무리했다.후반에는 만회골을 위해 의욕적으로 나섰지만 또 한 번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3분 골문을 비우고 나온 신화용이 볼을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이 반대편으로 튕겼고, 왼쪽으로 침투한 베니테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섰다.이후 황재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후반 초반 전술 변화와 부상 선수 발생 등으로 이미 두 장의 카드를 쓴 포항은 황재원의 퇴장 이후 김태수를 빼고 오까야마를 급히 투입했다. 후반 26분 데닐손이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잡는 듯 했지만 1분 뒤 김재성이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불운이 계속됐다.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을 벗어나 상대와 볼을 다투던 신화용마저 경고 없이 바로 퇴장을 당했다. 사실상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진 상황. 파리아스 감독은 공격수 데닐손에게 골키퍼 장갑을 끼게 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8명의 선수가 된 포항 선수들의 분전이 이어졌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상대에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은 것이 위안이었다.결승행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포항은 하루 뒤 벌어지는 아틀란테-바르셀로나전의 패자와 오는 19일 3-4위전을 갖는다.-FIFA 클럽월드컵 2009 UAE 준결승전 결과- 포항 스틸러스 1(71’ 데닐손)에스투디안테스 2(45+2’, 53’ 베니테스)-포항 출전선수 명단- 신화용(GK)-최효진, 김형일, 황재원, 김정겸- 김태수(58’ 오까야마), 신형민, 김재성-데닐손, 남궁도(HT 김명중), 노병준(54’ 박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