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이닝 2K 무실점 (8/27)

히히후후엉엉 작성일 10.08.28 14: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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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7-2로 뒤진 8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한개를 내주고 수비실책이 연거푸 나오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총 투구수 15개 - 스트라이크 11개

패스트볼 6개 슬라이더 3개 커브 6개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3마일이 찍혔고, 92마일 4개와 91마일 한개 등 이전 등판에

비해 구속이 1~2마일 정도 올라간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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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져스에 이적후 좋은 모습을 보이던 제임스 맥도널드가 선발등판한 피츠버그는 2-0으로

앞서나가다 6회 1점, 7회 6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맥도날드가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를

했지만 7회 주자를 모아둔 상태에서 외야수들의 아쉬운 플레이가 연거푸 나오며 무려

6점을 내주고 7-2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7-2로 뒤진 8회말 박찬호 선수가 등판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25일 경기에서는

접전 상황에서 몸을 풀었고, 좌완  라데즈마가 먼저 등판한뒤 라데즈마가 좌타자 처리를

못하면서 우타자가 나왔지만 박찬호 선수는 끝내 등판하지 못하는등 현재 피츠버그에서도

필승조로 활약하지는 못하고 있는 박찬호 선수였기에 오늘도 점수차가 나자 등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타자인 크리스 디커슨을 상대로 커브와 슬라이더로 투낫씽을 잡은뒤 볼 2개를 던지며

2-2, 그리고 5구째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게 몰리며 중전안타를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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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앞서 던진 4개의 공은 모두 좋았는데, 마지막 결정구가 실투가 나오며 선두타자

부터 안타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2번째 타자인 에스코바를 맞아서는 2-1에서 바같쪽 92마일짜리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을

잡아내며 1사 1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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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스트라이크존에서 조금 빠진것으로 보이는 공이지만 심판이 인심좋게 손을

들어주며 삼진으로 잡아낼수 있었습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1-1에서 3구째 바같쪽 패스트볼을 던졌고,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여유있는 4-6-3 더블 플레이가 나오는듯 싶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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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유격수 로니 세대뇨가 악송구를 범했고, 여기서

펜스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1루수 개럿 존스가 바로 잡아내 2루까지 달리던 주자를

잡으려 했지만 다시 세대뇨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2사 2루 득점권 위기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2사 2루에서 크리스 고메즈를 맞아 연속 커브를 던졌고, 다소 많이 빠진 볼임에도

고메즈가 연달아 헛스윙을 해주며 투낫씽, 그리고 3구째 박찬호는 기다리지 않고 바같쪽

패스트볼을 꽃아넣으며 스탠딩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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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에서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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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경기보다 구속이 조금 증가하며 92마일대를 지속적으로 찍어준 부분과, 승부구로

구사한 패스트볼의 제구가 타자 바같쪽 꽉차게 잘 들어왔다는 부분이 고무적입니다.

 

이 패스트볼로 2개의 스탠딩 삼진을 잡아내었고, 병살타를 유도할때도 잘 먹혀들어갔죠.

 

 

다만 실투가, 그것도 정말 위험한 실투가 조금씩 나오는 편인데, 선두 디커슨에게 안타를

맞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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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바에게 던진 한가운데 높은 슬라이더성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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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로이에게 던진 초구 역시 한가운데 높은 패스트볼 등 만약 타자가 노림수를 가지고

쳤다면 홈런으로 연결되도 어쩔 수 없는 위험한 공들이 3개나 있었습니다.

 

상대타자가 안쳤고, 결과적으로 그냥 스트라이크 선언되었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이걸

가지고 오늘 투구에 문제가 없었다고 하면 안되는 부분으로, 결과는 좋았지만 내용면에서도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조금더 집중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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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전반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던,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박찬호 선수로 이제

다시 무실점 행진을 시작하는듯 합니다. 계속해서 좋은 투구로, 남은 시즌동안 피츠버그에서

인정받는 불펜진이 되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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