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사태호날두,돈 문제는 아니다

난다오리 작성일 12.09.05 1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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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결심을 하게 된 원인이 돈 때문이 아니라고 직접 못박았다.

호날두는 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슬픔 발언이 많은 이들을 동요하게 만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혹자는 내가 더 많은 돈을 원한다고 비판하는데, 그 문제는 아니다. 언젠가는 이유가 밝혀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는 이적 파동을 일으킨 것이 연봉 인상에 대한 일종의 제스처라고 표현한 스페인, 잉글랜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호날두는 구단과의 불화설도 부인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나는 단지 레알 마드리드팬들에게 모티베이션, 헌신, 필승 의지를 보이고 싶은 생각뿐이다. 이런 마음가짐은 이번 사태에도 변함이 없다. 나는 이곳에서 무한한 사랑을 받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내 모든 걸 받쳤다. 레알을 내 가슴에 품는다(Abrazos to all madridistas)”라고 했다. 구단에 대한 사랑을 내비치면서도 이적 결심은 굽히지 않은 모양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그라나다(3-0 승)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두 골을 넣고도 골 세레머니를 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스페인 취재진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로페셔널적인 문제가 있다”고 했고, 이후 구단 고위층과의 면담을 통해 이적 결심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설이 대두됐다. 호날두가 돌연 팀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일부 선수들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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