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재진들의 '수고많았어요' 한마디에...
홀가분+아쉬움+행복하다고....
"얼마나 두꺼운 벽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계속 두드렸고, 제 동메달이 아니라 대한민국 근대5종의 동메달이라 생각해서 너무 값집니다.
대한민국 근대 5종은 이제 시작입니다"
진화형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형과 '후회 없이' 하자고 했다.
형은 '맘따남'이다.
마음 따뜻한 남자.
우리를 끌어주는 좋은 형이다.
정말 배울 게 많다.
정말 힘들게 훈련했다.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하고 싶다.
빨리 형을 만나 안아주고 싶다.
일본 하늘에 태극기가 올라가서 기쁘다.
시상대에 오르니 생각보다 기분이 좋다.
메달이 생각보다 무겁다.
평생 이 기분을 간직하며 살고 싶다.
내년 아시안게임과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