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中 잡고 역사적 첫승…총리에게 세뱃돈도 받아

무수타파 작성일 22.02.03 07: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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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항서 매직‘이다. 베트남이 중국을 꺾고, 동남아시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중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가졌다. 결과는 3-1로 베트남의 완승.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한 것도 모자라 ‘승리‘까지 챙긴 것이다. 월드컵 최종예선 승리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역사적인 승리를 박항서호가 거둔 것이다.

이전까지 최종예선 7전 전패였던 베트남은 첫 승을 위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베트남은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시종일관 중국을 압도했다. 불과 7분만에 추가골을 터뜨린 베트남. 후반들어서는 3-0까지 차이를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중국은 종료 직전 한 골을 넣어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이날 경기를 직관했다. 베트남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이후 눈을 질끈 감고 아이처럼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찐 총리는 경기 직후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선수들을 격려한 후 ‘봉투‘를 건네기도 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역사에 기록될 대단한 승리였다"며 "수고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에게 세뱃돈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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