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직장폐쇄가 끝나면 뉴욕 메츠가 제이콥 디그롬과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CBS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직장폐쇄 종료 후 진행될 수 있는 연장 계약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언론은 가장 마지막 선수로 디그롬을 꼽았다. 디그롬은 2년 연속 100이닝 소화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 7승 2패 ERA 1.08로 최고의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해 개인 3번째 사이영상을 정조준했지만, 다시 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당초 9월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자 무리하지 않기로 해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디그롬은 2023시즌까지 메츠와 계약이 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에 맥스 슈어저가 새로 팀에 합류해 자신의 연봉에 불만을 느낄 수도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이에 ‘CBS 스포츠’는 “메츠는 37세 슈어저에게 3년 1억 3,000만 최고 금액 계약을 선물했다. 33세 디그롬 역시 슈어저처럼 39세 시즌까지 보장을 받고 싶어할 수 있다. 그 연봉은 구단주 스티브 코헨 외에는 맞추기 어려워 보인다”며 디그롬의 연장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변수는 디그롬의 몸 상태다. 디그롬은 2017년부터 3년간 200이닝을 넘게 소화한 바 있다. 건강함을 보여준다면 더 높은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CBS 스포츠’는 “메츠는 시즌 중반까지 그의 부상 부위를 체크할 수도 있다. 디그롬 역시 자신의 몸 상태를 증명한다면, 더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