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페리시치가 인테르밀란을 떠나 토트넘홋스퍼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로 "페리시치의 이적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영입을 알렸다.
2021-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페리시치와 인테르의 계약은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시즌이 종료된 상황에서 페리시치의 선택은 인테르 재계약이 아닌 토트넘 합류였다. 페리시치는 6월 30일 인테르와 계약이 끝난 직후인 7월 1일 토트넘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측면 공격수 혹은 측면 수비수다. 크로아티아, 벨기에 무대를 거쳐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면서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었다. 도르트문트와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2015년 여름엔 인테르밀란에 진출했다. 2019-2020시즌은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돼 트레블에 한몫하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 포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페리시치는 인테르에서 인연을 맺었던 콘테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바이에른뮌헨 임대를 거쳐 2020년 여름 다시 인테르에 복귀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우승을 따냈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가 재합류한 뒤엔 꾸준히 윙백으로 조련했다. 페리시치는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 수준이 왼쪽 윙백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토트넘의 고질적인 윙백 문제를 해결해 줄 선수로 기대 받고 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A매치만 113경기에 나섰고 32골을 기록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