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감독직을 그만두겠다고 결정한다면, 그의 자리를 이어 받을 유력 후보로 에디 하우가 거론되고 있다.
일요일 밤에 열린 스페인과의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패한 후, 사우스게이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월요일에 베를린에서 귀국할 예정이며, 53세인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CEO 마크 불링엄과 면담을 하기 전에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유로 2024가 개막하기 전, 블랑켄하인에 위치한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장에서 불링엄 CEO는 사우스게이트가 8년의 임기를 마치고 사임할 경우를 대비한 후임자 선임 계획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더 타임즈의 취재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하우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에 진지하게 관심(serious interest)을 갖고 있지만, 협상을 시작 하기 위해서는 FA가 뉴캐슬의 허가를 받아야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이는 46세의 감독의 사우디 고용주에게 상당히 고액이 될 수도 있는 보상금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소식통들은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난주에 나온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뉴캐슬에서 조만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은 FA가 하우를 웸블리로 유인할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자신이 보유한 뉴캐슬의 지분을 매각하고 있는 스테이블리는 하우를 감독직에 선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다른 뉴캐슬 구단주들과 감독 사이의 주된 소통 창구이기도 했다.
하우가 FA의 예비 감독 후보 명단의 상단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인사들도 거론되고 있다. 첼시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감독이었던 그레이엄 포터는 현재 무직 상태이기에 선임에 드는 비용이 더 적다.
지난 여름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스페인을 격파하면서 유럽선수권에서 우승한 리 카슬리 또한 고려대상이다.
FA는 21세 이하 및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루이스 데 라 푸엔테가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서 잉글랜드를 꺾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https://www.thetimes.com/sport/football/article/eddie-howe-on-fa-shortlist-if-gareth-southgate-quits-england-sczl2lrz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