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축구계 소식통은 22일 “송민규의 유럽행이 가까워졌다. 헐시티에서 최근 러브콜을 받았다”고 밝혔다. 단순한 관심 이상이다. 헐시티가 지난달 처음 관심을 보인 뒤 구단 간의 대화가 오가는 정황이 포착됐다. 동시에 개인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에이전트 업계에 따르면 헐시티는 송민규에 걸린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 금액)을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7월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북으로 이적할 당시 송민규는 해외 이적을 조건으로 한 바이아웃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관계자마다 서로 금액차가 있으나 대략 130만(약 18억 원) 달러 선으로 알려진다.
헐시티는 1904년 창단된 오랜 역사의 클럽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십 7위로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함부르크SV(독일)을 거쳐 5월 헐시티 지휘봉을 잡은 팀 발터 감독(독일)은 과거 홀슈타인킬을 이끌었을 당시 전북 소속이었던 이재성(마인츠)를 직접 데려온 ‘지한파’ 사령탑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