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연이은 쾌거! 21세 '군필' 전통 공격수 유럽 진출...이영준, 스위스 그라스호퍼 입단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07.30 16: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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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이영준(21)이 스위스 리그 그라스호퍼에 입단했다.

그라스호퍼는 30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수원FC의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의 영입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는 대한민국 소속 21세 유망주로 우리 구단과 2028년까지 함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영준은 신평고등학교 소속이던 2021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수원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추후 한국 축구를 이끌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고등학생 신분이던 2021년 6월 17세 9개월 22일의 나이로 프로 무대를 밟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데뷔 첫 시즌 득점포를 쏘아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1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이영준은 2022 시즌 1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 13경기 3골 2도움, 이번 시즌 8경기 1골을 기록했다.


이영준이 유럽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있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상 '역대 최약체' 수준으로 평가되던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연령별 대표팀에 주장을 맡아 팀을 4강으로 이끌며 맹활약했다.

또한 이후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던 황선홍 감독의 부름으로 3살 가까이 많은 U-23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영준의 최대 장점은 192cm에 달하는 큰 신장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민첩성이 떨어지지 않으며 발밑 기술이 준수해 동료와의 연계에 능하다는 점이다.

한편 이영준이 활약하게 될 그라스호퍼는 스위스 슈퍼 리그 27회 우승을 기록한 명문 구단이다. 국내엔 손흥민, 박주호 등을 지도한 것으로 잘 알려진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구단으로 친숙하다.

또한 2021/22 시즌 수원 삼성을 떠나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정상빈이 임대로 활약한 팀이기도 하다. 한편 2003년생 '군필' 전통 공격수 이영준의 유럽 무대 진출은 한국 축구에도 호재로 작용할 예정이다.


한국은 최근 강원FC 소속 2006년생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한 데 이어 흔치 않은 1선 자원이 유럽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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