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승격 실패→에이스도 뺏겼다...'Here We Go' 이적 확정

도지페페 작성일 24.08.01 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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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서머빌이 웨스트햄으로 간다. 두 구단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 금액은 옵션을 포함해 2500만 파운드(약 44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서머빌은 장기 계약에 동의했다. 그는 로페테기 감독과 이적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리즈는 제안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서머빌은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다. 174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뛰어난 볼 컨트롤과 퍼스트 터치 능력을 갖고 있어 온더볼 상황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키가 크지 않지만, 신체 밸런스가 좋아 상대와의 경합에서도 잘 밀리지 않으며 최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눈에 띄게 늘었다.

자국 리그의 '명문' 페예노르트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2번의 임대를 통해 프로로서 실전 감각을 익혔다. 2018-19시즌엔 덴마크 리그로 넘어가 18경기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9-20시즌엔 같은 리그의 ADO 덴 하그에서 22경기 2골 3어시스트를 적립했다.

가능성을 보인 그는 2020-21시즌에 앞서 리즈의 부름을 받았다. 리즈에 합류한 서머빌. 초반 두 시즌 동안은 후보에 불과했다. 그러던 2022-23시즌부터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리그에서만 28경기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2부 리그로 강등된 2023-24시즌엔 '에이스'로 활약했다. 리그 43경기에서 무려 19골 9어시스트를 올렸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리즈는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승격의 꿈을 이루진 못했다. 리즈는 사우샘프턴을 만나 0-1로 패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새 시즌 PL 진출을 노렸던 리즈. 그 꿈이 무산되자 선수단 구성에도 차질이 생겼다. 원하던 영입을 못하게 됐으며 기존 선수들의 이탈도 예상됐다. 최근엔 아치 그레이가 토트넘 훗스퍼로 향했으며 '에이스' 서머빌까지 이적설에 연관됐다. 진전은 빠르게 이뤄졌다. 웨스트햄은 서머빌의 영입을 추진했고 협상 끝에 합의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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