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은 어림도 없다...리버풀, '포르투갈 유망주' 관심 차단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08.05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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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카르발류가 프리시즌 기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다음 시즌 리버풀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미지수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이 보낸 카르발류에 대한 약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의 제안을 거부했다. 사우샘프턴이 그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들의 제안은 리버풀이 완전 이적을 허용하고자 하는 상당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 유망주다. 2002년생으로 벤피카와 풀럼에서 유스 시절을 거친 후, 18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1-22시즌 주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자신의 재능을 선보였다. 빠른 속도로 성장한 카르발류는 풀럼의 승격을 이끌었다. 풀럼은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했고, 카르발류는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 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러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카르발류는 리버풀을 선택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여름 동안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기량이 돋보이기 시작했고, 2022 골든보이 후보에 들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입지가 좁아졌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카르발류는 시즌 종료까지도 거의 뛸 수 없었다.
결국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원래 카르발류를 다른 팀으로 보내고 싶어하지 않았다. 라이프치히가 임대 형식으로 카르발류를 원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길 바라는 뜻에서 이를 허락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에서도 카르발류의 자리는 없었다. 같은 자리에 영입된 사비 시몬스의 맹활약에 가려졌다. 입단 후 카르발류는 벤치만 지키고 있는 일이 늘어갔다. 컵 대회 포함 12경기에 출전했고, 선발 횟수는 단 한 번 뿐이었다. 겨울 동안 리버풀에 복귀했지만, 당장 주전으로 자리잡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카르발류는 재임대를 결정했고, 헐시티로 향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는 어느 정도 입지를 다졌다. 리그 20경기에 나섰고, 9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단기간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을 마치고 리버풀에 돌아온 후 최근 프리시즌 기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카르발류는 리버풀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속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로 오면서 카르발류도 어느 정도 기회를 받을 것이란 추측이 있었다.

다만 여전히 리버풀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BBC'는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했던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코디 각포 등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카르발류가 1군에서 뛸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다른 클럽들도 카르발류에게 관심이 있다. 또 다른 임대 이적이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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