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저 나이에 저렇게 못했어” 선배들도 놀랐다...어차피 올해의 신인은 메릴?

마크42 작성일 24.08.13 16: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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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나이에 저렇게 못했을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2루수 잰더 보가츠(31)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팀 동료 잭슨 메릴(21)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시즌 메릴이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라 할 수 있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유격수로 뛰었던 메릴은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중견수로 빅리그에 데뷔, 빠른 속도로 메이저리그 주전급 선수로 성장했다.

13일 경기전까지 115경기에서 타율 0.291 출루율 0.323 장타율 0.483 17홈런 64타점 기록하며 활약중이다.

지난 한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4홈런 8타점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의 활약은 정말로 엄청났다. 8일 피츠버그 원정에서는 9회 상대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해 4안타 2홈런 4타점 기록했다.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는 9회, 11일 경기에서는 8회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기회에서 강한 모습 보여줬다.

‘MLB.com’에 따르면, 메릴은 이번 시즌 8회 이후 동점 혹은 앞서가는 홈런을 다섯 차례 기록했다. 21세 이하 선수 중에는 1929년 멜 오트와 함께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1956년 프랭크 로빈슨이 기록한 6개.

메릴은 강력한 올해의 신인 후보로 거론됐던 우완 선발 폴 스킨스가 최근 소속팀 부진과 함께 주춤하는 사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도 이날 가진 경기전 인터뷰에서 “그가 (수상 후보로) 거론될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릴이 올해의 신인 후보임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스킨스도 특별한 선수다. 두 선수 모두 고려될 만하다. 그러나 메릴은 매일 뛰는 주전 선수고, 중견수로서 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여기에 상도 받았다. 명백하게 수상을 위한 자격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메릴을 올해의 신인 유력 수상자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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