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도중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매리너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저스틴 홀랜더 단장 이름으로 외야수 빅터 로블레스(27)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이 밝힌 계약 규모는 2년 975만 달러(133억 5,847만 5,000 원).
이 계약에는 계약금 125만 달러가 포함됐다. 2027시즌에 대한 팀 옵션 900만 달러와 인센티브도 추가됐다.
2025, 2026시즌 500타석과 600타석을 소화할 때마다 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었던 로블레스는 이번 계약으로 FA 자격 취득을 1년 늦추게됐다. 팀 옵션이 실행될 경우 최대 2년을 늦추게된다.
로블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572경기 출전, 타율 0.240 출루율 0.315 장타율 0.362 기록했다.
커리어 대부분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2019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120 출루율 0.281 장타율 0.120으로 부진했고 6월 워싱턴에서 방출됐다.
이후 시애틀과 계약했는데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42경기에서 타율 0.303 출루율 0.372 장타율 0.450 3홈런 8타점 12도루 기록했다.
홀랜더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매리너스 합류 이후 빅터는 필드 위에서 다이내믹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그는 모든 면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