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은 경기 후 “최근 감기 증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해 오늘 경기 전까지 걱정 했다. 다행히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가 좋았고, 포수(김태군) 리드를 믿고 투구를 했던 것이 팀 연승을 이어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야수들이 초반 이닝에서 점수를 내주면서 조금은 편안하게 투구를 할 수 있어, 야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일은 최근 아버지, 형과 형수가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갔다. 지난 7일 입국했다가, 네일의 등판을 앞두고 17일 출국했다.
네일은 “가족들이 한국에 온 이후 연승을 이어가고 함께 있다 보니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 팀 모두가 가족들에게 너무 친절하게 잘해줘서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지냈다”고 고마워했다.
네일은 “3연전 기간 많은 팬분들 응원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올 시즌은 꼭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에게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