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첫 멀티 타점을 펼쳤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시즌 첫 멀티 타점으로 활약했고 시즌 성적은 타율 0.189(74타수 14안타), 6타점, 11득점, 6도루가 됐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0-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3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첫 타점을 올렸다. 5회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3-11로 점수 차가 벌어진 7회말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렸다. 2사 2루의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제이미슨 타이온의 몸쪽 컷 패스트볼을 중전 안타로 만들었다.
배지환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나선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우완 불펜투수 타이슨 밀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 타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6점을 더 내줘 8-18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