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26·마이애미 말린스)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마이애미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블루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8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지난 14일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에서 1⅓이닝 4실점, 17일 몽고메리전에서 1이닝 4실점 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1일 테네시 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24일에는 같은 상대를 맞아 2이닝 무실점으로 나아졌다. 그리고 이날도 호투를 펼치며 홀드까지 올렸다.
고우석의 더블A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12.46으로 내려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8회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아담 제브로스키를 투수 땅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코디 밀리건에게 3루 땅볼, 헤랄도 퀸테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한편 고우석은 시즌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으나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더블A로 강등됐다.
이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지만 반전은 없었고 트리플A를 거쳐 더블A로 재차 내려간 상황이다
고우석은 더블A 강등 후 13경기 1승1패 2홀드 1세이브 블론세이브 2개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