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꾸준히 재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97.3 더 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진전이 있다”며 김하성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어제 내야를 가로질러 던졌다”며 김하성이 송구 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송구 문제는 김하성의 복귀를 늦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지금까지 김하성은 실전 타격 등 나머지 부분에서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으나 송구 훈련만큼은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공을 던지는 오른 어깨를 다친 만큼, 샌디에이고 구단에서도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김하성이 수비에서 송구하는 훈련을 했다는 것은 재활에 큰 진전이 있음을 의미한다.
쉴트는 “어느 정도의 강도로 던졌는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방법을 찾고 있다. 회복 상황을 볼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좋은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 자기 수비 위치에서 던질 수 있었다”며 김하성의 재활에 진전이 있음을 인정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도중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 어깨를 다쳤고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금까지 16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팀은 이 16경기 10승 6패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