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펩이 동시에 원한다…'英 신성 MF' 두고 불 튀기는 '영입 경쟁'

JaeYong 작성일 24.09.07 2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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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를 두고 불 튀기는 영입 경쟁에 돌입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내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아담 워튼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2025년 미드필더 두 명을 잃을 수도 있는 맨시티와 경쟁을 펼쳐야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동시에 '6번 유형 미드필더'의 잠재적 보강을 원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분주하게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힘썼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 기존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던 엔도 와타루가 입지를 잃었다. 슬롯 감독은 패스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

그러나 슬롯 감독의 희망은 좌절됐다. 협상 막바지에 이르러, 소시에다드 회장이 수비멘디에게 잔류를 요청했고 수비멘디 또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결국 리버풀은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수비멘디 영입이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적시장이 종료될 때까지 대체자 영입을 하지 못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PL) 개막 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맨시티 또한 미드필더 이탈에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끊이지 않았던 로드리의 레알 마드리드행 이적설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동행을 선호하지만, 레알은 토니 크로스의 부재 속, 로드리 영입으로 중원을 보강하겠다는 의사를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마테오 코바치치까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 또한 전해졌다.

결국 두 팀은 잉글랜드 '신성' 영입으로 잠재적인 위험에 대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팰리스의 워튼이다. 2004년생 워튼은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정확한 킥을 기반으로 한 패스 플레이에 능하며, 높은 축구 지능으로 상대의 공을 차단하는 데 강점이 있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제2의 마이클 캐릭'이라는 평가와 함께 잉글랜드 차세대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론된다.

워튼 영입은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 먼저 워튼은 잉글랜드 국적으로 홈 그로운이 적용된다. 아울러 워튼은 빌드업 능력 또한 뛰어나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워튼은 침착함과 공을 다루는 능력으로 인해 큰 경력을 쌓을 것으로 보이며, 리버풀의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완벽하게 들어 맞을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슬롯 감독의 전술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수준급 패싱력을 요한다. 이는 펩 감독 전술 하에서도 같다. 결국 워튼은 후방에서의 질 좋은 패스 공급으로 리버풀과 맨시티 모두에게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결국 리버풀과 맨시티는 PL 우승 경쟁에 이어, 워튼 영입에서도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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