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이 돌아왔다’ 저지, 53호 ‘180km 레이저’ 쾅

재서엉 작성일 24.09.16 18: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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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쾌한 만루홈런으로 16경기 연속 무홈런 침묵을 깬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2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쏘아올렸다.

뉴욕 양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53호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저지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커터 크로포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2구 가운데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때렸다.

이 타구는 112.1마일(약 180.4km)의 속도로 무려 445피트(약 135.6m까지 날아갔다. 저지 특유의 빠른 속도와 긴 비거리.

이로써 저지는 지난 14일 시즌 52호를 터뜨린 뒤 완전히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 또 저지는 5회와 7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5 1/3이닝 2실점 호투와 저지가 때린 홈런 등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보스턴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

로돈이 시즌 15승째를 가져갔다. 반면 크로포드는 15패째를 안았다. 또 뉴욕 양키스 구원진은 5명의 투수가 3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321와 53홈런 132타점 112득점 169안타, 출루율 0.455 OPS 1.147 등을 기록했다.

최근 16경기 연속 침묵으로 자신의 2번째 60홈런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 하지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사실상 확정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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