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같은 지구 상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 최종전 4-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스윕하며 85승 65패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팽팽한 승부였다. 5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고, 이후에도 공방전이 계속됐다.
샌디에이고가 먼저 득점하면 홈팀 샌프란시스코가 따라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샌디에이고가 6회초 1사 2, 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한 점을 내자 샌프란시스코가 6회말 선두타자 도노버 월튼의 솔로 홈런으로 바로 반격했다.
8회초 이날 선발 제외됐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대타로 나와 솔로홈런을 때리자 9회말 헬리엇 라모스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0회초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가 좌전 안타로 2루에 먼저 나가 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불러들였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가 우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도노번 솔라노의 3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페랄타가 홈에서 살면서 추가 득점이 인정됐다.
이 추가 득점은 컸다. 샌프란시스코가 10회말 마이클 콘포르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기 때문.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틴 페레즈는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마무리 로베르토 수아레즈는 시즌 다섯 번째 블론세이브 기록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아드리안 모레혼이 세이브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랜던 루프가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으나 불펜이 이 긴장을 지키지 못했다. 10회 실점한 카밀로 도발이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