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월드클래스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2025년 리버풀의 스타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안필드에서 그를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세계 최정상급 라이트백이라 평가받는 자원이다. 정확한 킥 능력이 장점인 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을 지원한다. 중앙으로 들어와 플레이메이킹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갖추고 있다.
리버풀에서 태어난 알렉산더-아놀드는 6살이었던 2004년 리버풀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리버풀을 단 한 번도 떠나지 않은 원 클럽 플레이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선수 경력을 오로지 리버풀과 함께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017/18시즌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라이트백으로 올라섰다. 이후 그는 앤디 로버트슨과 함께 막강한 풀백 조합을 형성하며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 덕분에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2019/20시즌에는 1992년 EPL 출범 후 처음으로 리그를 제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히 알렉산더-아놀드와 연결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등 젊은 선수들로 갈락티코 3기 구성에 힘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퍼즐은 측면 수비수다. 주전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이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기에 장기 후계자가 필요하다.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낙점된 선수가 알렉산더-아놀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이 만료되면 그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리버풀은 그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팀토크’에 의하면 리버풀은 구단 최고 연봉을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