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 도움’…비난이 쑥 들어갔다

정밀타격 작성일 24.09.23 14: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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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이 2개의 어시스트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연패에서 구해내며 자신을 둘러싼 비난도 함께 잠재웠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중이던 토트넘(승점 7)은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자 공식전 4경기(리그 3경기·리그컵 1경기) 만에 다시 맛 본 공격 포인트였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40분에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도 어시스트하며 멀티 도움을 작성했다. 이로써 유럽 무대 통산 100호 도움(토트넘 86·레버쿠젠 11·함부르크 3도움)을 달성했다. EPL 64호 도움 고지를 밟은 그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도움 기록(68개)에 4개 차로 다가섰다. EPL 전체에선 역대 공동 18위다.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홈 팬들과 영국 언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4라운드)에서 토트넘이 0-1로 패하자 비난의 화살이 에이스 손흥민에게 모아졌다. 일부 토트넘 팬은 “리더십이 부족한 손흥민은 주장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전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180도 바꿔 놓았다. 팬 투표를 거쳐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혔고 각종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줬다. 풋몹도 팀 내 최고점인 9.0점을 매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완벽하고도 헌신적인 플레이”라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초 만에 선제 골을 내줬지만, 전반 8분 도미닉 솔란케가 동점 골 겸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리그 19골(공동 4위)을 넣은 그는 올 시즌 6500만 파운드(약 1160억원·추정치)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 중인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존재감을 뽐냈다. 21일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무실점 수비로 뮌헨의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끈 뮌헨의 수비진을 상대로 상대로 브레멘은 단 하나의 슈팅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민재 특유의 전진 수비가 살아나면서 역습이 번번하게 무산된 브레멘의 공 점유율은 30%까지 떨어졌다. 경기 막판에는 뚫리면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을 상황에서 깔끔하게 공만 빼앗는 김민재의 플레이에선 특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뮌헨이 센터백 출신 뱅상 콩파니(벨기에)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이후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된 김민재는 올 시즌 6차례 공식전에 모두 출전하며 입지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축구대표팀 해외파 미드필더들도 소속팀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지난 19일 데뷔전으로 치른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0-4 패)에서 여러 축구 통계 매체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도 지난 15일 베르더 브레멘과 홈 경기(1-2 패)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21일 스타드 랭스와 원정 경기(1-1 무승부)에서 선발로 출전해 83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예열을 마쳤다.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21일 호펜하임전(베를린 2-1승)에서 데뷔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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