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였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두고 말들이 많다.
2023-24시즌 맨유에서 8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래시포드는 그 전해만 해도 무려 30골을 넣으면서 맨유를 재건할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지만 1년만에 텐 하흐의 눈밖에 났다. 폼은 망가졌고 에이스는 추락했다.
2024-25 시즌 래시포드는 다시 부활 조짐을 보였고 텐 하흐는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그를 맨유의 에이스 자리를 맡기기위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텐 하흐는 래시포드에게 다시 맨유의 기둥으로 잘리잡기위해서는 파티 생활을 청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래시포드에 대한 텐 하흐의 마음은 진심인 듯 하다. 래시포드도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골, 카라바오컵에서 2골등 3골을 넣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릭 텐 하흐는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고 싶다면 경기장 안팎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경고라기보다는 충고, 조언에 가깝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해 10월 자신의 생일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당시는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에 0-3으로 무참히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파티를 즐겼다.
래시포드는 1월에는 아카데미 동료와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에 취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팀에 거짓말을 했고 결국 엄청난 벌금을 맞았다. 당연히 텐 하흐 감독의 눈밖에도 났고 맨유는 그를 이적시키려고 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들어 텐 하흐는 래시포드를 지지하고 나섰다. 다시 믿음을 주기 시작했고 래시포드는 골로 보답중이다.
텐 하흐는 기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레시포드가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고. 텐 하흐는 “아마도 그를 지원하는 것과 같은 도움이 필요했을 거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해야 한다”며 “그는 자신의 삶을 바로잡아야 하고, 훈련 태도를 바로잡아야 하고, 경기 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가 프로페셔널리즘을 바로잡으면 그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성과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알고 있었고 모든 선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이 올바르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도 알 고 있다”며 “캐링턴에서 벗어나서 규칙적이고 좋은 삶을 살지 못하면 올바른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면서 에둘러 래시포드의 경기장 밖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텐 하흐는 “래시포드도 알고 있다. 그는 좌절을 겪었을 때 어떻게 맞서 싸울지, 자신의 커리어와 성과를 어떻게 설정할지 아는 선수이다. 그는 그것을 통제했고 그는 돌아오는 길에 있다. 그는 시즌을 매우 잘 시작하고 있다. 이제 그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면서 래시포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당연히 이 상태로 다시 예전의 래시포드가 된다면 머지 않아 다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뽑힐 것이라는 것이 텐 하흐의 예상이다. 물론 텐 하흐는 “그 결정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밝혀 래시포드가 자신의 경기력을 입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연히 래시포드가 확인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래시포드가 경기장 밖의 삶, 즉 파티로 망가지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이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래시포드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이를 두고 스카이 스포츠의 평론가 제이미 레드랩이 ‘소문’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불화를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들은 텐 하흐는 “당신이 모르는 그런 추측을 할 때 괜찮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아무런 상관이 없다. 래시포드는 수비 공격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래드랩의 가벼운 입을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