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6억 쓴 프리드먼 사장’ 에이스 하나 못 구했네

재서엉 작성일 24.09.24 19: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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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프런트의 대명사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하지만 마운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도 포스트시즌 에이스 하나 확보하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 명의 선발투수를 영입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

두 선수에게 투자된 금액은 무려 4억 6000만 달러(약 6156억 원). 글래스노우에 1억 3500만 달러, 야마모토에게 3억 2500만 달러.

하지만 전반기 에이스로 활약한 글래스노우는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최악의 유리 몸을 극복하지 못하며 이탈한 것이다.

부상 전에는 LA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109이닝을 던지며, 8승 5패와 평균자책점 3.47 탈삼진 143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글래스노우는 후반기 단 4경기 만을 소화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시즌 134이닝을 소화했으나, 결국 후반기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하게 된 것.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치르는 동안 커리어 하이 120이닝인 투수에게 덜컥 총액 1억 3500만 달러 계약을 안긴 것이 문제라는 평가다.

또 야마모토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여전히 물음표가 떠 있다. 특히 야마모토는 단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의 5일 로테이션을 소화한 바 없다.

이에 야마모토가 포스트시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또 23일 약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조차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A 다저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실적만 믿고 언더 사이즈 오른손 투수에게 덜컥 12년-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여기에 클레이튼 커쇼는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온 워커 뷸러는 불안한 모습만을 노출하고 있다.


결과는 지난 여름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잭 플래허티가 포스트시즌 에이스를 맡아야 하는 상황. 이는 프리드먼 사장이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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