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코모1907의 주전 골키퍼 에밀 아우데로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 뛸 의지가 있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은 아우데로가 그동안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게 비싸게 굴었던 걸 후회하는 거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아우데로는 27살의 인도네시아-이탈리아 혼혈 골키퍼로 코모1907 이전에는 유벤투스, 삼프도리아, 인터밀란 등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 쪽에서는 활로가 안 보이자 이제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스포츠777'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축구협회의 간부 Arya Sinulincon와 함께 출연한 인도네시아의 유명인 Mamat Alkatiri가 밝힌 내용이다.
그는 지난 월요일에 방송을 통해 아우데로에게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할 마음이 있냐고 물어봤고,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아우데로의 말을 흉내내기도 했다.
사실 아우데로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오퍼를 꾸준히 받아왔으나 그의 아버지의 반대 등으로 잘 되지 않았다. 그 사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MLS에서 뛰고 있는 마르텐 파에스를 영입했고, 이에 따라 아우데로의 귀화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