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번 여름에 토니 영입 가능했었다'... 텐 하흐가 거절→"압박 능력이 없는 공격수는 영입하지 않겠다"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09.27 17: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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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목 받는 공격수인 아이반 토니를 영입할 수 있었지만 텐 하흐가 직접 거절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가 아이반 토니와 계약할 기회를 거절했던 이유는 한 가지 중요한 문제 때문이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이반 토니는 여름에 브렌트포드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이적 마감일에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아흘리와 거액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랫동안 토니를 관심 있게 지켜봐 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텐 하흐가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루윈도 좋아한다고 주장했지만, 두 선수 모두 공식적으로 검토된 적이 없다. 그러나 이후 맨유가 토니 영입을 꺼리는 이유는 토니의 플레이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는 토니가 맨유에서 원하는 공격수에게 필요한 특정 전술적 요구사항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텐 하흐는 아이반 토니의 압박 능력을 의심했고, 이에 따라 맨유는 공식적인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대신 맨유는 올여름 볼로냐에서 조슈아 지르크지를 영입하기로 결정했고, 약 3,500만 파운드(약 621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영입을 완료했다. 텐 하흐는 지르크지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텐 하흐는 로젠보리와의 프리시즌 개막전이 끝난 후 노르웨이의 신문 기자들에게 "그는 경기를 연결할 수 있는 선수다. 볼을 잡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의적이고, 드리블을 할 수 있고, 조합을 만들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최전방에는 매우 직접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고, 그의 기술을 통해 큰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라고 밝혔다.

지르크지는 시즌 개막전 풀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지르크지는 아직 5경기에서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연계와 버텨주는 능력, 압박에 있어서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첫 골을 넣은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첫 홈 경기에서 승리하고 골까지 넣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축복받은 기분이다. 놀라운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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