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36,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하지 못하고 이대로 이번 해를 마감할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뒤 복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커쇼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다시 투구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직 재활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
단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이에 아직 공식적으로 커쇼의 포스트시즌 등판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부상에서 간신히 돌아온 커쇼를 포스트시즌 무대에 출전시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늘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도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탈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커쇼가 이번 해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혹은 최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진출해야 할 전망이다.
앞서 커쇼는 지난 1일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나섰으나 1이닝 만을 던진 뒤 다시 이탈한 것.
다시 부상으로 이탈한 커쇼는 이날까지 시즌 7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4.50 탈삼진 24개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커쇼를 전력 외로 놓고 포스트시즌 계획을 짤 전망이다. 잭 플래허티, 야마모토 요시노부, 워커 뷸러, 랜던 낵이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