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성 거포 유격수' PS 맞대결...위트 주니어, 핸더슨에 완승

재서엉 작성일 24.10.03 20: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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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넘버원 유격수를 노리는 '신성 내야수 바비 위트 주니어(24·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거너 핸더슨(2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뉴욕 양키스가 기다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한 자리는 캔자스시티가 차지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볼티모어를 2-1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DS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 승부는 6회 초 갈렸다. 1-1 동점이었던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카일 이사벨과 마이클 매시가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이 상황에서 나선 위트 주니어가 예니어 카노의 싱커를 공략해 안타를 치며 3루 주자 이스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캔자스시티는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1차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2순위로 포스트시즌(PS) 막차를 탔다. 동부지구 2위이자 5경기 차로 와일드카드 1순위에 올랐던 볼티모어를 상대로 업셋 시리즈를 만들었다. 

위트 주니어는 정규시즌 32홈런-31도루를 기록, 역대 MLB 유격수 중 최초로 2년 연속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빅리그 데뷔 3시즌(2022~2023) 동안 홈런 82개를 치며 콘택트와 파워 그리고 주력을 모두 갖춘 유격수로 인정받았다. 위트 주니어는 1차전에서도 적시타를 쳤고, 2차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PS에 오른 캔자스시티를 DS까지 이끌었다. 

반면 볼티모어 세대교체를 이끈 핸더슨은 고개를 숙였다. 2차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개를 당했다. 핸더슨은 1차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출루는 볼넷으로 해낸 2번이 전부다. 

핸더슨은 정규시즌 홈런 37개쳤다. 타율(0.281)도 준수했다. 빅리그 데뷔 3년 차에 장타력이 가장 뛰어난 유격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위트 주니어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패했다.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받은 볼티모어도 PS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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