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솔란케가 무려 7년 만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A매치 기간 그리스, 핀란드를 상대로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3, 4차전을 치른다. 이번 명단에도 해리 케인, 콜 팔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등 주축 선수들이 예외없이 포함됐다.
여기에 오랜만에 승선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솔란케다. 솔란케는 지금까지 A매치 한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017년 11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7년 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현재 27살인 솔란케는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7년부터는 리버풀에서 뛰었다. 하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2년 뒤 본머스로 이적했다. 솔란케는 본머스 입단 2년차에 강등을 경험했다. 하지만 팀에 잔류했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기량을 쌓았다.
결국 잠재력이 폭발했다. 2021-22시즌에는 챔피언십 47경기에 출전해 29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 적응을 마친 지난 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뜨렸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최종 승자는 토트넘 훗슾였다. 특히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를 지불하고 솔란케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솔란케는 합류 초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PL 개막전이었던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부상을 당했다.
두 경기 결장했고, 지난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했다. 그리고 최근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5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솔란케는 이어진 주중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 다시 골맛을 봤다. 그리고 지난 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하며 3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이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복귀가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