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맨유 살린 '前 주장'…일침 날렸다, "수비 불안? 정신력 문제다"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10.05 14: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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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살린 전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맨유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F)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FC 포르투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기 때문. 끊이지 않는 부진에 그간 경질설이 돌았고, 토트넘전 패배로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맨유 보드진은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을 믿었고, 10월 A매치 일정 전까지 예정된 두 번의 경기를 지켜볼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위기를 느낀 듯, 경기 초반은 맨유가 압도했다. 전반 7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전반 20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포르투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페페가 한 골을 만회했고, 전반 34분 사무 오모도리온의 동점골까지 터졌다. 불과 7분 만에 2실점을 내준 맨유였다.

설상가상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맞았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35분 박스 안에서 공 소유권을 잡으려는 상황에서 발을 높게 들었다. 발은 상대 선수의 머리를 향했고,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냈다. 이미 전반 32분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페르난데스였기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이 선언됐다. 결국 맨유는 또 다시 10명의 선수로 싸워야 했다. 

텐 하흐 감독과 맨유를 살린 주역은 매과이어였다. 매과이어는 후반 33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매과이어가 극적인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패배 위기에 빠진 맨유를 구했다. 매과이어의 득점 덕분에 3-3 무승부를 거둔 맨유였다.

매과이어는 전반전 7분 만에 2실점을 내준 수비에 대해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매과이어는 경기 직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연속된 실점이 정신력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아마도 믿음에서 시작될 것이다. 우리가 2-0으로 앞서다 실점했을 대,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를 이길 수 있을까하는 믿음이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함께 모여 재정비하고 뭉쳐야 한다. 그것이 축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과이어는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은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났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목표를 재설정하고, 다시 집중하고, 우리에게 리드를 가져다준 계획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개선해야 할 지점이 바로 이것이다. 이번 시즌 성공하고 싶다면, 오늘처럼 빠른 시간 안에 연속 실점을 내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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