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 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의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는 "다니 카르바할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후,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 때 아놀드를 영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이 아놀드를 원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레알은 원래 2025년 여름에 그를 노릴 계획이었다. 아놀드는 현재 리버풀에 온전히 집중해 있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겨울 이적시장 때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아놀드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리버풀은 겨울에 이적료를 받기 위해 그의 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등을 품으며 'new' 갈락티코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레알. 여기에 아놀드까지 레알과 연관됐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레알은 아놀드에 대해 첫 번째 접촉을 시도했다. 아놀드는 현재까지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다. 최근 제안 역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남아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아놀드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그의 엄청난 킥력은 전성기 시절, 데이비드 베컴을 연상케 하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으로도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통산 300경기 이상 출전한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다. 하지만 동행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아놀드와 리버풀의 게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지만, 재계약에 대한 이슈는 없다. 내년 여름이 되면 자유계약(FA) 상태가 되며, 오는 겨울엔 보스만 룰에 의해 리버풀의 관여 없이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관심을 보였다. 레알이 아놀드를 원하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레알은 본래 내년 여름에 그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생겼다. 레알의 주전 라이트백인 카르바할이 최근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 다리 쪽에 3곳이나 파열된 카르바할은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시즌 아웃은 확정적이다. 레알은 그의 빈자리를 반드시 메워야 하며 아놀드를 통해 이를 대체할 생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