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1년 만에 '몸값 738억'…겸손함까지 갖췄다, "기쁘지만 본연의 일에 집중할 것"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10.10 16: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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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 데뷔한지 1년 만에 가치가 폭등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이야기다. 20세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겸손함까지 갖췄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새로운 시장 가치가 최신화됐다. 뮌헨 최고의 인재 파블로비치가 가장 큰 승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파블로비치에 책정한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38억 원)였다. 

2004년생 파블로비치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파블로비치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188cm의 큰 키를 활용한 피지컬도 강점이지만, 수준급 패싱력이 돋보인다. 양발을 활용한 패스로 빌드업에 도움을 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따라서 뮌헨 유스 시절부터,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특급 유망주'로 평가됐다.

파블로비치는 차근히 단계를 거쳐 성장했다. 뮌헨 U-19 팀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23-24시즌 뮌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파블로비치에게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주로 교체 선수로 활용된 파블로비치는 공식전 22경기 2골 2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세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극강의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스타일이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점유율을 확보하며 상대를 옥죄는 축구를 한다. 따라서 중앙에 배치된 미드필더들에게 수준급의 빌드업과 활동량을 요구한다. 파블로비치는 이 역할에 완벽히 들어 맞았다.

콤파니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파블로비치를 적극 기용했다. 주로 파블로비치와 요주아 키미히를 3선에 배치했고, 파블로비치는 키미히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결국 '대선배' 레온 고레츠카를 밀어내고 당당하게 주전을 확보했다. 리그 6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파블로비치는 5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파블로비치는 지난 5R 바이어 레버쿠젠전(1-1 무승부)에서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터뜨렸고, 뮌헨 '이달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0에 수렴하던 가치는 무려 약 738억 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파블로비치는 겸손했다. 파블로비치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몸값 상승에 대해 "좋은 신호이며 매우 기쁘다. 그러나 그것은 조금 다른 주제다. 나는 내 성과와 내 본연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겸손함과 높은 직업 정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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