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안드레아 캄비아소를 격하게 아끼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캄비아소를 핵심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 6월, 아스톤 빌라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17억 원)를 제안했지만, 유벤투스는 이를 거절했다. 지운톨리는 그를 매각 불가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주시하고 있지만, 선수는 유벤투스의 주장을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캄비아소는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수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뛰어난 전술 수행 능력과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공격력, 양발잡이에 왕성한 활동량과 성실한 움직임을 지닌 멀티 자원이다. 키가 큼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지니고 있으며 공격 기여도가 높아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좋다.
어린 시절 여러 팀을 오갔다. 제노아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장했고 2017-18-시즌 하부 리그의 알비솔라로 임대를 떠나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2018-19시즌엔 사보나로 임대를 떠나 리그 32경기에서 2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19-20시즌 알레산드리아와 2020-21시즌 엠폴리를 거쳐 2021-22시즌 제노아 1군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시즌,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출전해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에 볼로냐로 이적했다.
프로로서 잠재력을 터뜨린 그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내 수준급 풀백으로 자리 잡았고 2023-24시즌 유벤투스의 부름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유벤투스 이적 당시 그의 가치는 500만 유로(약 73억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나서며 39경기 3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가치는 5배 급등하며 2500만 유로(약 369억 원)에 달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그를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는 빌라가 공식적으로 영입을 준비했지만, 유벤투스는 매각 불가를 선언하며 모든 접근을 차단했다. 이번 시즌에도 캄비아소는 컵 대회 포함 9경기에 나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유벤투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