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살아남은 이유...맨유, 'New 감독' 선임 추진했지만 퇴짜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10.14 15: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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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에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선임을 추진했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여름 휴식기 동안, 맨유는 슈투트가르트의 감독인 회네스 감독과 접촉했었다. 심지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약 연장이 이뤄지기 전에 접촉이 발생했었다. 맨유 수뇌부들은 회네스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알길 원했고, 잠재적인 이동에 대해 문의했다. 하지만 회네스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부임 첫 해, 적극적인 리빌딩을 추진하며 팀을 자신의 입맛대로 바꿨고, 이를 바탕으로 리그 3위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3-24시즌에도 업적을 이뤄냈다. 시즌 내내 졸전을 면치 못하며 리그 8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하며 체면을 살렸다.

그럼에도 맨유 수뇌부들은 텐 하흐 감독의 '교체'를 고려했었다. 이에 여름 휴식기 동안 회네스 감독의 부임 가능성에 대해 검토했다. 실제로 접촉도 이뤄졌었다.

회네스 감독은 독일 국적의 감독으로 라이프치히 유스,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쳐 2020년부터 프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호펜하임에서 3년 동안 활동한 그는 2023년부터 슈투트가르트를 이끌고 있으며 2023-24시즌 리그 2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서 2승 3무 1패(승점 9점)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그를 원했다. 하지만 회네스 감독이 이를 거절했고,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남을 수 있었다. 맨유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일 수 있다. 3년 차에 접어든 텐 하흐 감독은 1,2년 차 때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선 2승 2무 3패(승점 8점)에 그치며 14위에 머물러 있고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경기 2무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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