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가능성은 세모" KBO리그 관심 자원 코데로, 세이부서 FA…거취 관심

재서엉 작성일 24.10.14 1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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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관심 자원인 외야수 겸 1루수 프랜치 코데로(30)가 '자유의 몸'으로 풀렸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코데로가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됐다'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와 계약, 아시아 야구에 도전한 코데로는 왼손 거포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코데로는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지난 시즌 타율 0.288 13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03)과 장타율(0.476)을 합한 OPS가 0.879로 준수했다. 메이저리그(MLB) 경력(통산 7년, 251경기)도 비교적 풍부해 NPB뿐만 아니라 KBO리그 구단의 관심 자원이기도 했다.

코데로는 NPB 적응에 실패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 지난 4월 5일 첫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으나 시즌 성적이 23경기 타율 0.129(70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에 머물렀다. 지난 5일 출국한 코데로는 "일본에서 생활이 즐거웠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세이부 팬들은 정말 훌륭하고 언제든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내 생활에 만족을 드러냈으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KBO리그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최근 NPB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상황. 지난해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타율 0.210(348타수 73안타)에 머문 맷 데이비슨은 올 시즌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대폭발했다. 무려 46홈런을 폭발시키며 부문 1위에 오른 것. NPB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KT 위즈로 복귀한 뒤 최우수선수(MVP) 위엄을 회복했다. NPB와 KBO리그의 전력 차이를 고려하면 코데로의 반등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

한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코데로의 경우 (영입 가능성이) 세모 같다"며 "NPB의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서 선뜻 영입하기 쉽지 않다. 미국에 있을 때도 헛스윙 비율이 높아서 우려가 컸던 선수인데 NPB에서 약점이 노출됐다. 우선 영입 대상자는 아니더라도 대안이 마땅치 않으면 영입을 고민할 수 있다. 상황을 봐야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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