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제임스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팀 훈련 복귀"라는 문구와 함께 제임스의 사진을 게시했다.
제임스는 1999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수비수다.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2018-19시즌 위건 애슬레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후 첼시로 돌아온 뒤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32경기를 소화하며 더욱 입지를 넓혔다.
공수 전반적으로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제임스는 단숨에 잉글랜드 축구계의 기대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어 지금까지 A매치 16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는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첼시의 주장이 됐다.
하지만 문제는 제임스의 부상 빈도가 너무 잦다는 것이었다. 제임스는 2019-20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112일 가량 결장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다. 2022-23시즌 역시 총 6차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그 기간을 모두 합치면 150일 정도다. 특히, 햄스트링 쪽에 문제가 생긴 것만 7번이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리그 개막전 이후 두 달 가량 회복 기간을 거쳤고, 10월 말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었지만 12월 중순 에버턴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해 전반 27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이에 영국 '토크 스포츠'는 "제임스는 경기장에 있을 때는 첼시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의 부상 문제는 정말 우려되는 부분이다. 제임스는 2019년 첼시 1군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17번의 부상을 당했다"고 잦은 부상 빈도를 언급했다. 현재 부상까지 합치면 20차례 가량 결장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제임스가 수술 없이 햄스트링 부상 문제를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다. 그러나 리그 37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퇴장을 당하고 말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여전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달 초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이제 곧 복귀할 것이다"며 제임스의 복귀 시기를 A매치 휴식기 이후 리버풀과의 경기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