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서 활약 중인 일본 출신 풀백 도미야스 다케히로(25)가 또다시 부상 문제로 쓰러졌다.
영국 언론 ‘팀 토크’는 15일(한국 시간) “아스날은 최근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다시 부상을 당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도미야스는 2021년 아스날에 합류했으며, 그는 아스날에서 뛴 다섯 번째 아시아 선수이자 네 번째 일본인이다. 이적 당시 아시아 선수로는 박주영에 이어 두 번째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다.
도미야스는 아스날에서 첫 시즌인 2021-2022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아스날이 리그 순위 경쟁을 벌이던 시점에 그의 부상은 큰 타격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백업으로 출전해 꾸준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그는 점점 더 많은 경기에 결장하게 됐고 팬들의 기대 또한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10월에는 다섯 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데클란 라이스,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를 제치고 64%의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런 도미야스를 지켜본 아스날은 2023년 3월 20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도미야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도미야스는 시즌 시작 전 무릎 부상을 당해 개막 초반을 그라운드 밖에만 있었다.
도미야스는 지난 5일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3-1 승)에서 후반 교체 출전(6분 소화)하며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의 무릎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팀 토크'는 “아스날은 도미야스가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이 재발해 한 달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 부상은 도미야스가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리는 20일 본머스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도미야스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적당한 가격에 그를 영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