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손흥민은 언제?...토트넘, '유로파 명단 제외' 스펜스와 재계약

정밀타격 작성일 24.10.17 14: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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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제드 스펜스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펜스와 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펜스는 2000년생인 잉글랜드 출신 라이트백이다. 그는 미들즈브러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2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노팅엄이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이때 토트넘의 우측 수비는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가 경쟁을 펼치는 구도였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스펜스가 합류하면서 둘 중 한 명은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보니, 상황은 정반대였다. 오히려 스펜스가 전력 외 선수였다. 스펜스는 PL 4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출전 시간을 모두 합쳐도 고작 5분 정도였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펜스가 자신이 원한 영입이 아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결국 스펜스는 2022-23시즌 후반기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다. 다행히 렌에서는 프랑스 리그앙 8경기(선발7, 교체1)에 출전하며 토트넘에서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는 없었다. 이미  페드로 포로라는 붙박이 주전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스펜스를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 2부 리그 소속인 리즈 유나이티드로 재차 임대를 떠났다. 리그 7경기를 뛰고 있는 도중 다시 거취 변화가 생겼다.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은 스펜스의 태도 문제와 프로의식 부재를 지적했고, 끝내 임대를 해지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기간 스펜스를 다시 임대로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행선지는 제노아였다. 스펜스는 후반기 제노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16경기를 소화했다. 선발로 8차례 뛰었고, 나쁘지 않은 인상을 남기면서 완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됐지만 실제로 떠나지는 않았다. 스펜스는 프리시즌 기간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훈련 과정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한 토트넘 코치진에게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현재 4경기를 소화했다. 리그 3경기, 리그컵 1경기 모두 교체로만 뛰었다. UEFA 유로파리그 명단에서는 아예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스펜스를 스쿼드 플레이어로 고려하고 있고, 재계약을 이뤄냈다. 

여전히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일단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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