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계속 머물기 위해 새로운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반 다이크의 기존 계약은 올 시즌 종료 후 마무리된다. 리차드 휴즈 디렉터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 다이크는 현재 33살 네덜란드 국적 센터백이다. 흐로닝언, 셀틱, 사우샘프턴을 거쳐 2018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는 곧바로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의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의 수비력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고, 반 다이크 역시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평가 받았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까지 보유한 반 다이크의 활약은 엄청났다. 리버풀이 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반 다이크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이에 힘입어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 모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오랜 기간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진 조던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난 뒤 리더가 됐다. 올 시즌 역시 입지는 탄탄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지만 여전히 핵심이고 주장이다.
현재 반 다이크는 PL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중이다. 리버풀은 8경기에서 7승 1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AC밀란, 볼로냐를 연파하며 순항 중이다. 반 다이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반 다이크의 재계약은 리버풀 입장에서 매우 좋은 소식이다. 클롭 감독이 떠났고,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 여기에 반 다이크의 잔류가 확정된다면 올 시즌 뿐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큰 힘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