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센터백' 변칙전술 쓴 즈베즈다, 미나미노에게 선제실점 내주며 붕괴… 모나코전 대패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10.23 17: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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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연패를 당했다.

23일(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II에서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 AS모나코가 츠르베나즈베즈다에 5-1 승리를 거뒀다.

버거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즈베즈다는 벤피카, 인테르밀란에 이어 최근 경기력이 좋은 모나코에도 패배하면서 3연패 중이다. 반면 모나코는 2승 1무로 순항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한 수 아래 즈베즈다는 모나코 원정에 나서면서 변칙 전술을 시도했는데, 오히려 화근이 되고 말았다. 설영우를 풀백이 아닌 스리백의 스토퍼로 배치하고 주로 윙어나 공격수를 소화하는 실라스를 오른쪽 윙백으로 두며 5-3-2- 포메이션을 시도했다. 수비적인 포메이션이지만 오른쪽 윙백을 공격적인 선수로 기용하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전반 20분 전문 수비수가 아닌 실라스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어설프게 맞추며 미나미노 다쿠미의 침투를 허용했고, 노마크 상황인 미나미노의 마무리로 다소 허무하게 실점하고 말았다.

즈베즈다에 기사회생할 기회는 있었다. 셰리프 은디아예가 속공 상황에서 문전까지 파고들면서 틸로 케러의 거친 태클을 당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은디아예가 전반 27분 직접 마무리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기 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모나코는 이후 4골을 쏟아 부었다. 전반 추가시간 브륄 엠볼로가 속공 상황에서 긴 패스를 잘 받고 수비를 제압한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9분 모나코 수비수 윌프레드 싱고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모나코가 기세를 더욱 올렸다.

모나코는 후반 25분 미나미노, 후반 추가시간 마그네스 아클리우체의 골까지 나오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유럽에 진출하자마자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와 UCL에서 모두 주전으로 뛰고 있다. 좋은 경험이지만, 자국에서 강력한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것과 달리 UCL은 승점 1점 따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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