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오타니 50호 홈런볼…60억 원 넘겼다

마크42 작성일 24.10.24 16: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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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시즌 50호 홈런볼이 스포츠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439만2000달러, 우리 돈 약 60억 원에 낙찰됐다.

현지 시각 23일까지 오타니의 50호 홈런볼을 경매에 부친 ‘골딘 옥션’ 측은 야구를 포함해 다른 어떤 스포츠에서도 이보다 비싸게 팔린 공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금액은 홈런볼 경매 사상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300만5000달러·약 41억5000만 원)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다만 이 돈을 가져가게 될 주인공은 아직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당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친 채 이 역사적인 홈런볼을 경매에 올렸지만, 이후 맥스 매터스라는 팬이 벨란스키가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강제로 빼앗았다면서 소송을 제기했고 조지프 다비도프라는 또 다른 팬 역시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

이에 따라 오타니의 홈런볼에 걸린 60억 원이 넘는 돈이 누구에게 가게 될지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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