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할 팀은 어디일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2024시즌 최악의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아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2025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확률을 공개했다.
드래프트 추첨은 2024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체 6순위 지명권까지 추첨으로 순서를 정한다. 이번 시즌은 18개 팀 중 16개 팀이 추첨 대상이다.
2024시즌 최악의 성적을 낸 화이트삭스는 추첨 대상에서 제외됐다.
화이트삭스는 2024년 드래프트 추첨에서 5순위에 당첨됐고 수익 공유와 관련해 돈을 내는 팀이라는 이유로 추첨에서 제외됐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수익 공유와 관련해 돈을 받는 팀이지만, 2023, 2024시즌 연달아 추첨에 당첨돼 이번 추첨 대상에서 제외됐다.
메이저리그는 3시즌 연속 드래프트 추첨에 뽑히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화이트삭스를 제외한 팀들 중 가장 낮은 37.7%의 승률을 기록한 콜로라도 로키스, 38.3%를 기록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22.4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배정받았다.
LA에이널스가 17.96%, 워싱턴 내셔널스가 10.2%로 그 뒤를 잇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4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31%, 신시내티 레즈가 3.67%, 텍사스 레인저스가 2.4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9%, 탬파베이 레이스가 1.5%, 보스턴 레드삭스가 1.22%, 미네소타 트윈스가 1.0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0.82%, 시카고 컵스가 0.68%, 시애틀 매리너스가 0.5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0.27%를 가져간다.
확률이 높다고 무조건 1순위 지명권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가 2%의 추첨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이들은 오레건스테이트대학 출신 트래비스 바자나를 선발했다.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윈터미팅 기간인 12월 10일 오후 5시 30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나머지 12개 팀은 포스트시즌 결과에 따라 지명권을 받는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각각 19~22순위를 가져가며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캔자스시티 로열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3~26순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한 클리블랜드와 뉴욕 메츠가 각각 27, 28순위를 가져간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29, 혹은 30순위를 가져간다.
2라운드부터는 다시 정규시즌 승률 역순으로 지명 순서가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