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리 복도 없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팀이 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번 지명권을 얻을 기회조차 박탈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확률을 발표했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이번 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을 대상으로 열린다. 전체 6순위 지명권까지 추첨으로 순서를 정한다.
단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모든 팀이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해에는 총 18개 팀 중 16개 팀이 추첨 대상이다.
이번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 두 팀 중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포함됐다. 이는 수익 공유에서 돈을 내는 팀이라는 이유.
또 오클랜드는 지난 2023,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속으로 추첨에 당첨돼 이번에 제외됐다. 돈을 받는 팀이나 이번 명단에서 빠진 것.
메이저리그는 3시즌 연속 신인 드래프트 추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오클랜드가 제외된 것이다.
이에 콜로라도 로키스가 22.45%의 가장 높은 확률을 받았다. 또 22.45%의 마이애미 말린스, 17.96%의 LA 에인절스가 뒤를 이었다.
이어 10.2%의 워싱턴 내셔널스, 7.48%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5.31%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67%의 신시내티 레즈, 2.45%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뒤를 이었다.
텍사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신인 드래프트 추첨권에 이름을 올리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뒤를 이었다.
세인트루이스부터는 확률이 1%도 되지 않는다. 애리조나의 확률은 불과 0.27%다. 하지만 이들이 1번 지명권을 가져갈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2%의 추첨 확률로 1번 지명권을 가져갔다. 이는 미국 프로농구(NBA)에서도 종종 나오는 일이다.
오는 2025년 여름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은 오는 12월 11일 윈터미팅 기간에 열린다. 어느 팀이 1번 지명권을 차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