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났어, 텐 하흐 빠르게 경질해야"... 맨유 차기 감독, 바르셀로나 레전드?

휴지좀주워줘 작성일 24.10.26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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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차기 감독 후보로 사비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거론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페네르바체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3무를 기록하게 됐다.

답답한 경기력이었다. 맨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득점력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전반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이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슈팅이 1개였다. 오히려 페네르바체에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내줬다.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좋은 선방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리드를 장담할 수 없었다.

후반전 맨유는 페네르바체에 일격을 맞고 동점을 내줬고, 역전하지 못했다. 후반전 45분에만 10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역전골에 실패했다. 두 번의 빅찬스 미스가 두고두고 아쉬웠을 터.


이번 시즌 아직도 유럽대항전 승리가 없는 맨유다. 36개 팀 중 상위 8개 팀에 올라야 16강 직행이 가능한데, 현재 맨유는 23위다. 9위부터 24위까지 치르는 16강행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주춤하고 있다. 최근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전 2-1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여전히 중위권이다. 3승 2무 3패(승점 11점)로 12위다. 8경기 7골로 득점력도 강등권 수준, 17위다.

이번 페네르바체전은 텐 하흐 감독에게 매우 중요했다. 경질설이 있었지만 일단 유임으로 결론났는데, A매치 휴식기 이후 찾아온 브렌트포드전과 페네르바체전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다. 브렌트포드전은 간신히 이겼지만 페네르바체전은 또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맨유 소식통 '레드 데빌 아르마다'는 25일 "이제 다 끝났다. 맨유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 맨유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텐 하흐 감독 본인의 경력을 위해서라도 맨유는 이별할 때가 왔다"라며 경질을 외쳤다.


다른 매체들도 텐 하흐 감독 경질 압박이 더욱 커졌다고 보도했는데,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 사람이 눈에 띈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5일 "맨유는 바르셀로나 전 감독 사비를 눈독 들이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무직인 사비 감독과 맨유를 연결지었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 또한 23일 "맨유에서 텐 하흐 감독을 대체할 인물로 강력히 고려되는 인물은 사비 감독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면서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달성한 적이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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