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이 진짜 미쳤다···통산 PS 첫 홈런이 KS 만루포, 거포들 틈 ‘역대 5호’ 대기록

빈손이아니야 작성일 24.10.26 1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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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포수 김태군(35)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김태군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0으로 앞서던 3회초 2사 만루에서 홈런을 때렸다. 삼성 두번째 투수 송은범의 2구째 슬라이더가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좌측 폴 바로 안쪽에서 관중석을 넘어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이 나온 것은 1982년 김유동(OB), 2001년 김동주(두산), 2012년 최형우(당시 삼성), 2017년 이범호(KIA) 이후 김태군이 5번째다. 김태군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로라 하는 홈런 타자들만 쳤던 한국시리즈 만루홈런을 한 번도 가을에 홈런 친 적 없던 김태군이 기록했다.


김태군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2루타 포함 2안타 1타점, 2차전에서 2루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KIA가 첫패를 당한 3차전에서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3타수 무안타 침묵했지만 이날 4차전에서 벼락 같은 만루홈런을 때리면서 타격에서까지 이번 시리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삼성 선발 원태인이 2.1이닝 만에 예상보다 너무 일찍 내려간 충격을 딛기도 전에 김태군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이 7-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초반에 KIA에게로 흐름이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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