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마르세유는 28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랜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마르세유는 5승 2무 2패(승점 17점)로 3위에, PSG는 7승 2무(승점 23점)로 1위에 위치하게 됐다.
마르세유는 PSG와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PSG에 패배하기 전에 승점 3점 차이였기에 승리를 따낸다면 승점 동률을 만들 수 있었는데 패배하면서 승점이 6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패배의 주범으로 그린우드가 지적당했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에 따르면 프랑스 'RMC 스포츠' 플로랑 고트로는 "그린우드는 볼이 자신에게 없을 때나 팀에 수비하고 있을 때 뛰지 않는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다. 실제 문제는 그린우드가 PSG를 상대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사실뿐 아니라 시즌 시작 이후 폼이 하락했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린우드는 PSG전 전반전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이미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전반 40분 그린우드는 우측면에서 볼을 잡고 중앙으로 패스했는데, 이것이 빗나갔다. 곧바로 PSG에 볼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 골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그린우드는 수비 가담도 열심히 하지 않았고, PSG 수비진에 막히는 모습이 많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의 부진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는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벤치에 앉혔다.
성의없이 임한다는 태도 논란이 불거진 그린우드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여자친구 성폭행 논란이 있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혜성처럼 등장하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커리어가 중단됐다. 여자친구가 피해를 입은 사진과 대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은 더욱 커졌다. 이후 그린우드와 관련된 소송이 기각되고 취소되면서 사건이 종결되긴 했으나 논란은 일파만파 커진 뒤였다.
최근 활약도 좋지 못하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이적 후 좋았던 폼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5골을 넣으면서 득점력을 폭발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1득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