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미스터 옥토버’가 된 프레디 프리먼(35, LA 다저스)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4 월드시리즈 5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경기 초반 0-5를 극복하고 7-6 승리를 거뒀다. 짜릿한 대역전승. 이에 LA 다저스는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정상.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놀라운 홈런포를 가동한 프리먼의 몫.
프리먼은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20타수 6안타(4홈런)로 타율 0.300과 4홈런 12타점 5득점, 출루율 0.363 OPS 1.363 등을 기록했다.
지난 1~4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리며, 2021년 월드시리즈 5차전부터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이다.
프리먼은 가장 중요한 1차전 연장 10회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완벽한 출발을 보였고, 2~4차전에서도 모두 홈런포를 가동했다.
특히 최종전이 된 5차전 1-5로 뒤진 상황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이던 게릿 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것은 백미.
비록 월드시리즈 전 경기 홈런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프리먼이 이번 가을에 보여준 지배력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고도 남았다.
또 이는 발목 부상을 딛고 나온 활약이라는 것. 프리먼은 정규시즌 막바지에 발목 부상을 당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부진했다.
이에 프리먼이 경기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4홈런-12타점으로 모든 비판을 잠재우며 MVP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