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조 볼이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의 론조 볼이 오른쪽 손목 염좌로 인해 최소 10일 이상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지독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21-2022시즌 35경기를 소화한 이후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볼은 지난 17일 미네소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러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유니폼을 입은 채로 코트 위에서 인사를 건넸다.
볼은 아직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아 당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막 후 세 경기에 출전해 평균 15.7분을 소화하며 평균 4.7득점 2.7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은퇴설까지 딛고 돌아와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던 볼에게 손목 부상이라는 또 다른 악재가 터지고 말았다.
그래도 볼과 시카고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결장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이다.
특유의 패싱 센스와 데뷔 후 꾸준히 발전을 거듭한 외곽포 능력을 가진 볼이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 시간을 서서히 늘린다면 조쉬 기디와 코비 화이트, 잭 라빈 등을 보유하고 있는 시카고의 백코트는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이다.